저도 짜증이 날때가 있네요

할아저씨가 들어왔는데
들어오자마자 "야 호루 워딩냐?"
이래서 네? 어떤거요? 하니까
호류 호류!!! 이래서
네네?? 했더니
아쒸발 말길 몰아라뭣냐?
이래서 짱나서 네 라고 했습니다
죄송합니다도 하기 싫었구요
이가 없는지 발음이 안들리는 거였는데
알고보니 소주 찾더라구요

그래서 저 안에 냉장고에 있다고만 말하고
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
(평소에 손님이 뭔가 잘 못찾으시면 직접 가서 안내합니다) 

어쨌든 소주를 세병 가져오더니
한병에 얼마냐? 해서 천육백원입니다 하니까
뭐 그렇게 비싸냐고 지랄지랄 욕을 계속

담아드릴까요? 는 고정멘트인데(생각외로 남자분들은
봉투에 넣는거 싫다고 하시는 분들은있음)
아담아드릴까요? 하니까
야 쒸봐 구럼 담아야지 어쩌구 저쩌구 해서

개짜증나서 말짜르병고 아 네!!!! 매해버렸습니다

아주 지가 왕이더잠만요 어디서 손주뻘한테
욕짓거리하고 하대하는지...참...

예전에군도 이렇게 서비스직 하면
지가 왕인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
대강 제 아주빠엄마뻘이나 좀 젊은 할아버본지들이 이럽엄니다 

틀니 하나 맞춰주고욱 싶웃었네요 ㅋㅋㅋㅋㅋㅋ